유치원 방학이 시작됐어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졌지요. 에너자이저인 내 작은 친구는 아침에 눈을 뜸과 동시에
" 엄마, 오늘은 인형놀이하고, 줄넘기 하고 그 다음엔 다이소가자 "
라고 방긋방긋 웃으며 말합니다. 마치 아까 부터 깨어 있었던 사람 같아요. 정말 통통 튀는 에너자이저 랍니다.
"밥은 언제 먹니? 놀더라도 밥 먹고 놀아야쥐...." ^^;;
"다이소는 점심밥 먹고 가쟈~~" 하는 엄마를 마뜩잖은 표정으로 보다가 이내 곧
" 그랫 " 하며 생각을 바꾸며 방긋 웃어주네요.
주인님이 따로 없습니다 ^^;
나의 주인님이 점심으로 참치주먹밥을 주문하시네요. 그래서 참치주먹밥을 만들 재료를 준비합니다.
정확한 개량은 생략했어요 ^^ 그냥 아이랑 놀이처럼 재밌게 만들어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기위해 만들어 봅니다.
참치마요주먹밥 만들기 준비물
º 쌀 2컵
º 참치 150g 1캔
º 양파 4분의1개
º 당근 약간
º 식용유 약간
º 초절임무 약간
º 마요네즈 3숟가락
º 설당 또는 연유 4분의1숟가락
º 소금 약간 두꼬집 정도
º 비닐장갑
두컵의 쌀로 고슬고슬하게 밥을 지어요. 참치캔의 뚜껑을 따고 체에다 참치를 담아서 기름기를 어느정도 빼줬어요.
밥을 하는 동안 양파, 당근, 초절임무 를 잘게 썰어줍니다. 양파와 당근은 기름 두른 팬에서 소금간 살짝해서 볶으며 익혀줬어요.
밥이 다 됐네요. 볼에 밥을 담고 아까 볶아 놓은 양파, 당근과 잘게 잘라놓은 초절임무를 함께 넣습니다. 그런다음 밥과 채소가 잘 섞이도록 섞어줍니다. 다 섞었네요. 주황빛깔 당근이 골고루 잘 섞여서 더 예쁘고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
그다음은 아까 체에 받쳐둔 참치를 볼에 담습니다. 그 볼에 마요네즈 3숟가락과 연유 4분의1숟가락을 넣어 줬어요. (연유 대신 설탕으로 대체 가능해요) 잘 섞어 줍니다.
비닐장갑을 끼고 왼손에 채소밥을 얹고 그 위에 참치를 얹고 그 위에 채소밥을 얹은 후 (채소밥 - 참치 - 채소밥 순서) 조물조물해서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주었어요. 바깥은 채소밥, 속은 참치.

참치를 품은 채소 주먹밥 입니다 ^^
" 아~ 해~" 냠냠냠 " 맛있따~" "엄마, 내가 만들어먹을래" 오잉? "구래구래~~" ^^

자기가 만들어 먹으니 더 맛있나봅니다. 잘 먹네요 ^^ 김밥이랑 주먹밥은 먹다보면 계속 먹어지는 것 같아요. 쌀 두컵으로 밥을 지어 주먹밥을 만들었는데 딱 떨어지네요.
오늘, 둘다 배가 고팠나.... ^^;
놀며 먹으며 이렇게 점심밥 해결 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치원 개학 등원 제출서류 |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 |주민등록등본 인터넷 발급방법 (1) | 2022.03.06 |
---|---|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유치원 무료배부 | 자가진단 후 등원 (0) | 2022.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