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참치마요주먹밥 :: 유치원생과 노는 법 :: 참치마요주먹밥 만들기 놀이

너는 나의 봄이다 2022. 2. 24. 15:16

유치원 방학이 시작됐어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졌지요.  에너자이저인 내 작은 친구는 아침에 눈을 뜸과 동시에 

" 엄마, 오늘은 인형놀이하고, 줄넘기 하고 그 다음엔 다이소가자 "  

라고 방긋방긋 웃으며 말합니다.  마치 아까 부터 깨어 있었던 사람 같아요.  정말 통통 튀는 에너자이저 랍니다. 

"밥은 언제 먹니?  놀더라도 밥 먹고 놀아야쥐...." ^^;;

"다이소는 점심밥 먹고 가쟈~~"  하는 엄마를 마뜩잖은 표정으로 보다가 이내 곧

" 그랫 "   하며 생각을 바꾸며 방긋 웃어주네요.

 

주인님이 따로 없습니다 ^^;

나의 주인님이 점심으로 참치주먹밥을 주문하시네요.  그래서 참치주먹밥을 만들 재료를 준비합니다.

 


정확한 개량은 생략했어요 ^^  그냥 아이랑 놀이처럼 재밌게 만들어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기위해 만들어 봅니다.


 참치마요주먹밥 만들기 준비물 

º 쌀 2컵

º 참치 150g 1캔

º 양파 4분의1개

º 당근 약간

º 식용유 약간

º 초절임무 약간

º 마요네즈  3숟가락

º 설당 또는 연유 4분의1숟가락

º 소금 약간 두꼬집 정도

º 비닐장갑

 

두컵의 쌀로 고슬고슬하게 밥을 지어요.  참치캔의 뚜껑을 따고 체에다 참치를 담아서 기름기를 어느정도 빼줬어요.

 

밥을 하는 동안 양파, 당근, 초절임무 를 잘게 썰어줍니다.  양파와 당근은 기름 두른 팬에서 소금간 살짝해서 볶으며 익혀줬어요.

 

밥이 다 됐네요.  볼에 밥을 담고 아까 볶아 놓은 양파, 당근과 잘게 잘라놓은 초절임무를 함께 넣습니다.  그런다음 밥과 채소가 잘 섞이도록 섞어줍니다.  다 섞었네요.  주황빛깔 당근이 골고루 잘 섞여서 더 예쁘고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

 

그다음은 아까 체에 받쳐둔 참치를 볼에 담습니다.  그 볼에 마요네즈 3숟가락과 연유 4분의1숟가락을 넣어 줬어요.  (연유 대신 설탕으로 대체 가능해요)  잘 섞어 줍니다.

 

비닐장갑을 끼고 왼손에 채소밥을 얹고 그 위에 참치를 얹고 그 위에 채소밥을 얹은 후 (채소밥 - 참치 - 채소밥 순서) 조물조물해서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주었어요.  바깥은 채소밥, 속은 참치.

 

 

참치마요채소주먹밥

 

참치를 품은 채소 주먹밥 입니다 ^^

 

" 아~ 해~"  냠냠냠  " 맛있따~"  "엄마, 내가 만들어먹을래"  오잉?  "구래구래~~" ^^

 

 

조물조물 동글동글 참치마요주먹밥 만들기 놀이

 

자기가 만들어 먹으니 더 맛있나봅니다.  잘 먹네요 ^^ 김밥이랑 주먹밥은 먹다보면 계속 먹어지는 것 같아요.  쌀 두컵으로 밥을 지어 주먹밥을 만들었는데 딱 떨어지네요.

 

오늘, 둘다 배가 고팠나.... ^^;

 

놀며 먹으며 이렇게 점심밥 해결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