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개학 등원 제출서류
그제, 내 작은 친구가 긴긴 학년말 방학을 마치고 드디어 형님반이 되어 첫 등원을 했어요. 개학과 동시에 준비해야 할 서류가 몇 가지 있는데 깜빡하고 챙겨놓지 않다가 개학하는 날 아침에야 부랴부랴 챙겼네요.
신학기를 시작하는 개학날 준비물은 유아학비 지원카드인 아이행복카드와 3개월 이내 발급받은 주민등록등본 1통 이었답니다. 그런데, 아이행복카드? 나한테 그런 게 있나... 아이행복카드가 국민행복카드 인가? 헷갈렸답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딸아이 출산 즈음에 아이행복카드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우리 집에는 국민행복카드가 있더라고요. 출산 즈음엔 아이행복카드를 발급 받았다가 카드 만료 후 국민행복카드로 발급받았던 것 같아요.
어린이집 때도 그렇고 유치원 때도 그렇고, 여전히 아이를 등원시키는 아침은 가끔씩 전쟁과도 같습니다. 엄마는 분주하고 바쁜데 비해 느릿느릿 여유 있는 아이는 은근히 엄마에겐 스트레스죠. 거기에 한술 더 떠 어린이 집에 안 간다고 하거나 늦게 일어났는데 심지어 밥도 천천히 먹거나 하는 등등의 실랑이를 벌이는 날에는 스트레스가 좀 더 높아지죠. 내 작은 친구는 한 번씩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내리자마자, 어떤 때는 현관문을 닫고 엘리베이터를 막 타려고 할 때, 이렇게 말하는 때가 종종 있었답니다.
"엄마, 나 응가마려워", "엄마, 나 쉬 마려워"라고. 그때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았나 싶어요. ㅎㅎ
아이가 느린 것이 아니라 아직 서툴러서 천천히 하는건데... 유치원이 재미가 없어서 또는 매일매일 등원하는 것이 힘들어서 최대한 늦게 가고 싶어서 이 핑계 저 핑계를 댄 것일 수도 있는데... 그런 마음을 이해하면 되는 거였는데... 돈을 벌러 나가야 되는 출근길도 아니고 그냥 어린이 집에 가는 거였는데 뭘 그렇게 아득바득 다그쳐가며 스트레스 받아가며 보냈나... 싶어요. 별 중요하지 않은 일은 그냥, 내려놓으면 되는데 말이죠. 지나고 나면, 겪다 보면, 깨닫게 되고,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좀 더 인내심이 강해지고 좀 더 요령이 생기며 아이에 대해 관대해지며 아이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아이와 함께 저도 많이 자라는 것 같아요.
얘기가 옆으로 많이 샜네요. ㅎㅎ 여튼, 이제는 제법 자라서 등원하는 날에는 알아서 일찍 일어나고 기분 좋을 때는 옷 입기, 양치질도 알아서 하는 유치원생이 되었지만 유치원 버스에 태워 보내야 하는 엄마는 아침만 되면 마음과 몸이 분주하답니다.
그런 아침에 국민행복카드를 챙기고, 주민등록등본을 출력하려고 하니 더 분주했겠지요? ㅎㅎ 그렇게 어찌저찌 유치원 개학 등원 제출 준비물을 챙겨서 보내고 나서 궁금했던 점을 살펴봅니다.
1. 아이행복카드와 국민행복카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이행복카드와 국민행복카드는 호환되는 것으로 보육료나 유아학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국가 바우처 카드입니다.
예전에는 바우처 마다 별도의 카드를 사용했답니다. 건강보험 임신, 출산 진료비는 고운맘 카드, 청소년 산모 임신, 출산지원은 맘편한카드, 8대 사회서비스 바우처는 희망e든 카드, 그리고 우리가 필요한 보육료 / 유아학비를 지원받을 때 사용했던 아이행복카드. 이렇게 바우처 별로 카드가 있었답니다. 그러다가 정부에서 지원하는 국가 바우처를 한 장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한 것이 바로 국민행복카드 라는 것 입니다.
여기서 잠깐 ※ 바우처란? 정부가 특정 수혜자에게 의료, 육아, 교육 등 복지 서비스 구매에 대해 직접 비용을 보조하거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지원하는 각종 보조금을 말합니다.
국민행복카드는 바우처 이용자 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라도 신청. 발급이 가능하며 신용카드, 체크카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발급할 수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는 예외적으로 전용카드로도 발급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발급받아 놓으면 향후 바우처 서비스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았다 하여 바로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받을 수 있는 바우처 서비스를 신청한 후, 지원대상에 해당할 경우 바우처를 지원받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답니다.
알아보는 김에 조금 더 알아볼게요. ^^
바우처 서비스 / 지원대상 / 혜택 / 사용처 / 신청방법 순서로 한번 정리해 볼게요.
-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 지원대상 : 임신확인서로 임신이 확인된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중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신청자 / 혜택 : 임신 1회당 100만 원 이용권 국민행복카드 지원. 다태아 임산부는 140만 원 지원 / 사용처 : 모든 요양기관에서 사용 / 신청방법 :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또는 카드 영업점 방문, BC·삼성카드 등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
- 청소년 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 지원대상 : 만 19세 이하 산모로 청소년 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신청자 / 혜택 : 임신 1회당 120만 원 범위 내, 임산부가 산부인과 병·의원에서 임신 및 출산과 관련하여 진료받은 급여 또는 비급여 의료비 / 사용처 : 지정 이용양병원에서 국민행복카드로 본인부담금 결제 / 신청방법 :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포털을 이용한 온라인 신청.
- 사회서비스사업 9종 / 지원대상 :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장애인 활동 지원, 지역사회서비스 투자, 가사간병 방문 지원, 발달재활서비스, 언어발달지원, 발달장애인 부모상담지원사업,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 후 활동 서비스 / 사용처 : 국민행복카드를 이용하여 바우처 서비스 결제 / 신청방법 : 대상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장애인 활동 지원은 온라인 신청 가능.
-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 지원대상 : 저소득층 영아(0~24개월) 가구 / 혜택 : 기저귀 지원 월 64,000원,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 월 150,000원 / 사용처 : 오프라인은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나들가게(www.nadle.kr)에서, 온라인에서는 우체국쇼핑몰(mall.epost.go.kr)에서 이용 / 신청방법 : 영아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시·군·구 보건소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신청.
- 에너지 바우처 지원 / 지원대상 :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로서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중증 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가정위탁보호아동) 포함 가구 / 혜택 :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 1인 가구 96,500원, 2인 가구 136,500원, 3인 가구 170,500원, 4인 이상 가구 191,000원 / 사용처 : 지정된 에너지 판매처(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연탄, LPG 등) / 신청방법 :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하여 신청, 복지로 온라인 신청.
-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 지원대상 : 중위소득 150% 이하의 양육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취업한부모, 맞벌이가정, 다자녀 가정 등) / 혜택 : 영아종일제-시간당 1,506~8,534원, 시간제-시간당 1,506~8,534원 지원 / 사용처 : 온라인 아이돌봄 서비스 홈페이지 (www.idolbom.go.kr )에서 국민행복카드 정보 저장 후 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하면 국민행복카드로 본인부담금 자동 결제 / 신청방법 : 정부지원 신청-주소지 관할 주민센터 방문, 복지로 온라인 신청, 아이돌봄 서비스 신청-아이 돌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작성.
- 여성청소년 생리대 바우처 지원 / 지원대상 :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에 해당하는 만 19세~24세 여성청소년 / 혜택 : 여성청소년 생리대 구매비용 연 최대 144,000원 지원 / 사용처 :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정부지원금으로 결제 가능한 유통점에서 바우처로 구매 가능한 여성청소년 생리대를 자유롭게 구매 / 신청방법 : 청소년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 또는 복지로 온라인 신청.
- 보육료 지원 / 지원대상 :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0~5세 / 혜택 : 수업료 / 사용처 : 해당 어린이집.
- 유아학비 지원 / 지원대상 : 국·공·사립 유치원에 다니는 만 3~5세 / 혜택 : 수업료 / 사용처 : 해당 국·공·사립 유치원.
- 첫만남이용권 지원 / 지원대상 : 2022년 1월 1일 출생아동부터 최초 1회 200만 원 바우처 지원 / 혜택 :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포인트 200만원 지급 / 사용처 : 유흥·사행 업종 등 지급 목적에서 벗어난 업종을 제외한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 / 신청 : 보호자 또는 그 대리인이 아동의 주민등록 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복지로" 사이트 또는 "정부24" 사이트 에서 신청. 우편 또는 팩스 신청.
국민행복카드 사용처
지정된 사용처에서 사용 가능.
국민행복카드 신청 및 발급처
- 롯데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BC카드(부산은행, 대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우체국, NH농협, 우리은행, SC제일은행, 수협, 신협)
※ 더 자세하고 정확한 내용은 "국민행복카드" 검색 후, 사이트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주민등록등본 인터넷 발급
정부의 서비스, 민원, 정책·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대한민국 정부 대표 포털 인 "정부 24" 를 검색해서 로그인 후, 자주 찾는 서비스에서 주민등록등본을 클릭하여 필요에 맞게 클릭하신 후, 프린터를 선택하시고 인쇄하시면 됩니다. 매번 주민등록등본만 출력하고 후딱 나오느라 무슨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찬찬히 둘러보니 도움되는 정보들이 많이 있네요.
정부24 포털의 제일 위에 있는 메뉴 "어린이"를 클릭하니 아래와 같이 뜨네요.
정부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어린이 공공서비스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등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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